백록담 웰니스 사전 · 약재사전

선퇴

선퇴의 기원과 전통적 사용 맥락, 복용 전 확인할 사항과 안전 정보를 근거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이 가벼워지는 힘은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한국전통지식포탈의 기록은 잉부(孕婦)에게는 신용(愼用)할 것을 분명히 합니다. 성미는 감(甘)·함(鹹)이고 성질은 한(寒)이며, 폐(肺)와 간(肝)에 작용합니다. 한성(寒性)인 약재가 몸의 열을 내려주는 대신, 체질이나 시기가 맞지 않으면 오히려 소화나 순환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선퇴 대표 이미지

벗어 낀 허물, 풍열을 열다 — 선퇴(蟬退)

《神農本草經》에는 ‘蚱蟬’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약재가 있습니다. 원문은 이렇습니다: “蚱蟬味鹹寒。主小兒驚癇、夜啼……生楊柳上。”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선퇴(蟬退)의 고전적 기원입니다. 매미과 곤충 Cryptotympana pustulata가 성충이 되며 벗어버린 허물 — 탈피각(脫皮殼)을 약으로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각(蟬殼), 선의(蟬衣), 선퇴각(蟬退殼) 등 허물과 옷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흑책(黑蚱)이라 불리는 검은 매미가 땅속에서 수년을 보내고 마침내 허물을 벗고 나무 위로 올라가듯, 이 약재 역시 몸에 얽힌 것을 풀어내는 방향으로 전통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 약재를 처음 접하면 흔히 ‘벌레 허물을 어떻게 약으로 쓰나’라는 의문부터 생깁니다. 하지만 전통 의학에서 선퇴의 위치는 단순한 곤충 표본이 아닙니다. 《本草衍義》에는 *“治頭風眩暈,皮膚風熱作癢,破傷風及疔腫毒瘡、大人失音,小兒噤風天吊,驚哭夜啼,陰腫”*이라 기록되어 있고, 《本草拾遺》에서는 *“除目昏障翳……治小兒痘疹出不快”*까지 다룹니다. 즉, ‘허물’이라는 물질적 형태와 달리 실제로는 풍열(風熱)을 산발시키고, 진(疹)을 돋아나게 하며, 경련과 경직을 풀고, 눈의 막을 맑게 하는 방향으로 쓰입니다. 허물은 남겨두고 몸만 가벼워지는 이미지가, 이 약재의 작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됩니다.

그런데 이 ‘가벼워지는 힘’은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한국전통지식포탈의 기록은 잉부(孕婦)에게는 신용(愼用)할 것을 분명히 합니다. 성미는 감(甘)·함(鹹)이고 성질은 한(寒)이며, 폐(肺)와 간(肝)에 작용합니다. 한성(寒性)인 약재가 몸의 열을 내려주는 대신, 체질이나 시기가 맞지 않으면 오히려 소화나 순환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퇴는 ‘얼마나, 누구와, 어떤 증상에 맞춰 쓰는가’가 특히 중요한 약재입니다 — 이 페이지가 다루는 내용이 바로 그 기준입니다.

한눈에 요약

선퇴는 매미가 남기고 간 허물이라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약재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이름의 유래와 기본 성질, 그리고 전통 문헌에서 어떤 용도로 기록되었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분내용
기원한자명 蟬退, 학명 Cryptotympana pustulata Fabricius. 매미과(Cicadidae) 곤충 Cryptotympana pustulata가 성충이 될 때 벗어버린 탈피각(脫皮殼)을 약용합니다.
성미·귀경맛은 감(甘)·함(鹹), 성질은 한(寒), 독성은 무독(無毒)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간경(肝經)과 폐경(肺經)에 작용합니다.
대표 별칭선각(蟬殼), 선의(蟬衣), 선퇴각(蟬退殼), 고선(枯蟬), 선갑(蟬甲)
문헌 기재 효능산풍제열(散風除熱), 개발주리(開發腠理), 선폐정경(宣肺定驚), 투진지양(透疹止癢), 퇴예명목(退翳明目), 해경(解痙)
주성분확인된 학술 자료에서는 oleic acid(올레산) 등이 주요 활성 성분으로 거론됩니다.
배합·주의풍열(風熱)·경련·진(疹)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등에 다른 약재와 배합하여 쓰이며, 보양·보음 성격의 보약과는 성질이 맞지 않아 함께 쓰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부는 신중히 사용합니다.

이 약재, 나에게 맞을까?

선퇴는 성질이 한(寒)하고, 간경(肝經)과 폐경(肺經)에 작용하는 약재입니다. 전통적으로는 풍열(風熱)을 풀고, 진정·해경(解痙) 작용이 필요한 상황에 쓰여 왔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이거나 몸이 냉한 분, 특정 체질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 세 가지 기준으로 먼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보통 괜찮은 경우: 풍열(風熱)로 인한 감기 초기, 목의 통증이나 기침, 피부 발진·가려움이 동반된 경우; 소아 경풍(驚風),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향, 경련성 증상이 있는 경우; 눈의 충혈·눈꺼풀 가려움, 눈 앞에 뿌옇게 끼는 느낌(비문증) 등 안구 증상이 풍열과 관련되어 보이는 경우.

  • 주의가 필요한 경우: 몸이 냉하고 위장이 약한 분, 설사가 잦거나 손발이 차가운 분; 한약을 처음 복용하거나 다른 양약·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쓰시는 분; 어린이·노인, 그리고 임신 가능성이 있는 분. 임부(孕婦)는 전통 자료에서 신용(愼用)으로 기록되어 있어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 피해야 하는 경우: 선퇴에 알려진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복용 후 복부 통증·설사·발진·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는 경우; 한(寒)성 질환으로 명확히 진단받았거나, 몸이 심하게 냉한 상태에서 풍열 증상이 아닌 경우. 이런 경우는 한의사 진료를 통해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전 질문 Q&A

실전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선퇴는 생김새가 특이하고 이름도 여러 개라 처음 접하면 “이게 정말 약재인가?”부터 “내 증상에 맞는가?”까지 궁금증이 많습니다. 아래는 그중에서도 상담 전에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질문들입니다.

선퇴는 어떤 모습인가요?

매미가 성충이 되며 벗어버린 허물, 즉 탈피각(脫皮殼)을 말린 것입니다.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따르면 길이 3~4 cm, 너비 약 2 cm 정도이며 황백색에서 황갈색을 띠고 반투명한 광택이 있습니다. 냄새는 거의 없고 맛은 담담하며, 매미의 날개와 다리가 남아 있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왜 이렇게 많나요?

선퇴(蟬退), 선각(蟬殼), 선의(蟬衣), 선퇴각(蟬退殼), 고선(枯蟬), 선갑(蟬甲) 등 모두 같은 약재를 가리키는 별칭입니다. ‘蟬’은 매미를 뜻하고, ‘退’는 물러나거나 벗어난 것, ‘殼’과 ‘衣’는 껍데기와 옷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 이름들은 모두 “매미가 벗고 간 허물”이라는 공통 의미에서 나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어떤 용도로 쓰였나요?

《神農本草經》에서는 ‘蚱蟬’이라는 이름으로 소아 경풍·야간 울음에 기록되었고, 《本草衍義》에서는 두풍 현훈·피부 풍열로 인한 가려움·파상풍·독창 등에, 《本草拾遺》에서는 눈의 혼탁과 소아 두진(痘疹) 발진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한국전통지식포탈에서는 산풍제열(散風除熱)·선폐정경(宣肺定驚)·투진지양(透疹止癢)·퇴예명목(退翳明目)·해경(解痙) 등의 작용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에도 쓸 수 있나요?

임신부는 신용(愼用)해야 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한국전통지식포탈과 국립중국의약연구원 자료 모두에서 임신 중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되어 있으므로,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얼마나 쓸 수 있나요?

구체적인 일일 용량은 체질·증상·처방 구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전통 문헌에서는 처방에 따라 ‘선각 21개’ 또는 ‘선퇴 27개’ 등 개수 단위로 기록된 경우도 있고, 다른 약재와 배합되어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확한 용량은 한의사의 진찰과 처방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다른 약과 함께 쓸 때 주의할 점은?

선퇴는 간경과 폐경에 작용하는 한성 약재로, 주로 풍열·해경·투진 목적으로 다른 약재와 배합됩니다. 《동의보감》에 실린 선퇴탕·쟁공산·삼황패독산, 그리고 임상에서 흔히 쓰이는 소풍산 등에서 감초·방풍·형개·연교·황련 등과 함께 쓰이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다만 특정 양약과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확인된 공식 근거가 부족하므로,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처방 전에 반드시 말씀해주세요.

다른 약재와의 관계 (약대·配伍)

선퇴는 혼자 쓰이는 경우가 드뭅니다. 한 처방 안에서 다른 약재와 짝을 이루어야 비로소 그 성질이 제대로 드러나는데, 이를 전통에서는 ‘약대(藥對)‘라고 부릅니다. 풍열을 산散시키거나 해경(解痙)하는 방향이 필요할 때, 선퇴는 주로 같은 경락이나 증상군을 다루는 약재들과 함께 배합됩니다.

아래는 전통 문헌과 근대 규격에서 확인된, 선퇴가 핵심 배합을 이루는 대표적인 처방들입니다.

  • 선퇴탕(蟬退湯) — 《世醫得效方》에서 인용된 처방으로, 선각 21개에 감초를 더해 물로 달여 복용합니다. 소아의 복통과 두진(痘疹)이 잘 나오지 않는 상황에 전통적으로 쓰여 왔습니다.
  • 쟁공산(爭功散) — 《世醫得效方》에 실린 처방으로, 지모·패모·시호·상산·치자·빈랑·지골피·감초에 선퇴 27개를 더합니다. 열학(熱瘧)에 쓰이는 배합입니다.
  • 삼황패독산(三黃敗毒散) — 《醫鑑》에 기록된 처방으로, 방풍·형개·연교·백지·당귀·적작약·황금·황련·치자·지골피·오가피·백선피·모과·고삼·선퇴·금은화·의이인·백강잠·조각자·황박·백질려·천궁·목통·감초·우여량 등이 배합됩니다. 천포창·양매창 등의 피부 증상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소풍산(消風散) — 《外科正宗》 처방으로, 경계·방풍·우방자·선퇴·창출·고삼·목통·석고·지모·당귀·생지·호마인·감초가 들어갑니다.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 증상에 쓰이는 대표적인 처방입니다.
  • 선화산(蟬花散) — 《證治準繩》 또는 《銀海精微》에 실린 처방으로, 선의·강활·국화·곡정초·백질려·방풍·밀몽화·초결명·황금·만형자·치자·목적·형개·천궁·감초 등이 배합됩니다. 간경풍열이 눈으로 올라가 눈이 붓고 비막(翳膜)이 끼는 상황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처럼 선퇴는 풍열·피부·눈·경련·해열과 관련된 처방에서 자주 보이는 ‘연결 고리’ 같은 약재입니다. 다만 임신 중에는 신용(愼用)해야 하며, 성질이 한(寒)하기 때문에 몸이 냉하거나 비위가 약한 분은 처방 전체의 배합과 함께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어떤 형태로 섭취하나요?

선퇴는 매미의 허물을 말린 생약 그대로 전탕(煎湯) 형태로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통 문헌에서도 “水煎服(수전복, 물에 달여 복용)” 또는 “爲末白湯調下(가루내어 백탕에 타서 복용)“하는 방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대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해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 차(茶):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선퇴는 단독으로 우려 마시는 음료 재료로 쓰이지 않으며, 한방 처방의 한 구성 성분으로 전탕할 때 함께 쓰입니다.
  • 음식(食療):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매미 허물은 식용 재료가 아니라 약용 생약으로 분류되므로, 일상 식사나 보양식에 넣어 먹는 형태는 전통적으로도 현대적으로도 흔하지 않습니다.
  • 전탕(煎湯, 한약 탕약):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동의보감》에 실린 선퇴탕(蟬退湯)처럼 다른 약재와 함께 물에 달여 복용하거나, 가루로 만들어 백탕(끓인 물)에 타서 먹는 방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전문 처방(專門處方): 한의원에서 진료 후 처방되는 한약재로 사용됩니다. 소풍산(消風散), 패독산가감방(敗毒散加減方), 선화산(蟬花散) 등 피부질환이나 안과 질환, 해경(解痙)이 필요한 처방에서 다른 약재와 배합되어 쓰입니다.

선퇴를 단독으로 복용하기보다는, 한의사의 진단 아래 적절한 처방 안에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구체적인 용량이나 복용 기간은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 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복용 시 상호작용·안전

선퇴는 전통적으로 무독(無毒)으로 분류되지만, 성질이 한(寒)하고 풍열을 산散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모든 분에게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체질적으로 몸이 냉하거나 위장이 약한 분, 임신 중이신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전통지식포탈(KTKP)에서는 잉부(孕婦)에게 신용(愼用)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 규격과 전통 문헌에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 기준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 임신: 임신 중에는 신중한 사용이 권장됩니다.
  • 체질·증상: 몸이 냉하고 소화가 약한 분, 풍한(風寒) 성향의 증상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저장: 밀폐용기에 보관하여 습기와 변질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서는 밀폐용기 저장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 품질 기준: 건조감량 10.0% 이하, 회분 18.0% 이하, 산불용성회분 14.0% 이하의 규격을 따릅니다.

선퇴를 포함한 한약 처방은 개인의 체질과 현재 증상, 복용 중인 다른 약물에 따라 적합 여부가 달라집니다. 본인에게 맞는지, 어떤 용량과 배합이 적절한지는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이러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퇴는 성질이 한(寒)하고 풍열을 산散시키며 해경(解痭, 경련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는 약재입니다. 따라서 몸이 냉한 체질이나 위장 기능이 약한 분, 임신 중이신 분은 특히 신중해야 합니다. 아래 신호들은 복용 중 선퇴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알려진 경고이므로, 스스로 용량을 줄이거나 끊기보다 반드시 담당 한의사에게 알리고 조절받으시기 바랍니다.

  • 복부 불편감이 심해지거나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 — 선퇴가 한성(寒性) 약재이므로, 위장이 약하거나 체질적으로 냉한 분에게는 소화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손발이 더 차가워지거나 전신 냉증이 심해지는 경우 — 풍열을 산散시키는 작용이 냉한 체질에서는 기운을 더 소모할 수 있습니다.
  • 임신 중이신 경우 — 한국전통지식포탈(KTKP)에서는 잉부(孕婦)에게 신용(愼用, 신중하게 사용)할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임신 여부는 처방 전 반드시 알려주셔야 합니다.
  • 증상이 오히려 악화되거나 새로운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예를 들어 기침·발진·경련 등이 복용 후 더 심해지면 즉시 상담이 필요합니다.
  • 어린이·노약자가 복용할 경우 — 전통적으로 소아 경풍(驚風)·야제(夜啼) 등에 쓰였지만, 성장기나 노년기는 약물 민감도가 다르므로 전문가 판단 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호흡 곤란, 의식 저하, 전신 발진 등 심각한 반응이 있다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한약은 체질과 증상의 흐름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므로, 혼자 판단하기보다 담당 한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다른 보약과의 차이

선퇴는 몸을 보충하거나 기운을 북돋아주는 ‘보약(補藥)‘과는 성격이 다른 약재입니다. 전통적으로 감(甘)·함(鹹)·한(寒)의 성미를 지니며, 폐(肺)와 간(肝)에 작용해 풍열을 산散하고 해경(解痙, 경련을 풀어주는)하는 방향으로 쓰입니다. 따라서 공진단·경옥고 같은 전통 보약과는 쓰임새가 분명히 다릅니다.

공진단이나 경옥고는 주로 기혈(氣血)을 보하거나 정신을 안정시키는 데 중점을 둔 처방입니다. 이들은 몸이 허약하거나 만성적인 피로, 노화 관련 증상을 다루는 경우에 적합한 방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선퇴는 몸을 보태는 것보다는, 풍열이나 경련·발진·목적(目翳, 눈의 흐림) 같은 ‘실증(實證)‘적인 증상을 다루는 데 더 가깝습니다. 한마디로 공진단·경옥고는 ‘채워주는’ 약재라면, 선퇴는 ‘풀어주고보내는’ 성향의 약재입니다.

또한 선퇴는 혼자 쓰이기보다 소풍산(消風散), 선퇴탕(蟬退湯), 선화산(蟬花散) 등 여러 약재가 어우러진 처방 안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약처럼 장기간 단독 복용하기보다는, 특정 증상군이 맞을 때 짧게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선퇴가 내 몸에 맞는지, 아니면 공진단·경옥고 쪽의 보약이 더 적절한지는 체질과 현재 증상을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혼자 판단하기 어려우시다면, 백록담한의원 상담을 통해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참고문헌

  1. 선퇴 관련 근거 자료 1: koreantk.com 근거 자료.
  2. 선퇴 관련 근거 자료 2: PubMed 학술 논문.
  3. 선퇴 관련 근거 자료 3: NCBI 원문 학술 자료.
  4. 선퇴 관련 근거 자료 4: PubMed 학술 논문.
  5. 선퇴 관련 근거 자료 5: PubMed 학술 논문.
  6. 선퇴 관련 근거 자료 6: GBIF 식물 분류 자료.
  7. 선퇴 관련 근거 자료 7: docs.waglewagle.net 근거 자료.
  8. 선퇴 관련 근거 자료 8: herba.kr 근거 자료.

이 약재가 내게 맞는지, 어떤 처방으로 함께 쓰이는 것이 좋은지 확인하고 싶다면 진료 문의를 남겨 주세요. 내원이 어려운 분은 비대면 진료도 가능하며, 현재 상태와 복용약을 먼저 확인해 안내합니다.

감수 의료진

최연승 한의사

대표원장 최연승 한의사

2010년부터 진료해 온 대표원장으로, 기능의학·통합의학의 시각과 한의학의 전통적 관점을 함께 놓고 환자 한 분 한 분의 몸을 이해하려 합니다.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현) 백록담한의원 대표원장
  • 전) 미올한의원 인천송도점·강남본점 원장 / 돌봄한의원 서초본원 대표원장

이 항목 최종 검토: 2026년 8월 16일

공진단 상담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