升擧陽氣, 위를 끌어올리는 약초
《證類本草(증류본초)》에 따르면 승마(升麻)는 “주해(主解) 백독(百毒), 살(殺) 백정노물앙귀(百精老物殃鬼), 피온역(辟溫疫), 장기(瘴氣), 사기(邪氣), 고독(蠱毒). 입구(入口)가 모두 토출(吐出), 중악복통(中惡腹痛), 시기독력(時氣毒癘), 두통한열(頭痛寒熱), 풍종제독(風腫諸毒), 후통구창(喉痛口瘡)“에 쓰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름 ‘승마(升麻)’ 자체에도 의미가 담겨 있는데, ‘升’은 올릴 승(升) 자, ‘麻’는 삼마(蔴)로, 양기(陽氣)를 끌어올리고 독(毒)을 퍼 올려 발산시키는 작용을 이름에 담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승마를 풍한감기(風寒感冒)의 발한거표약(發汗驅表藥)으로만 기억하시지만, 전통 본초 기록을 자세히 보면 그 쓰임은 열독(熱毒)과 창양(瘡瘍), 그리고 중기(中氣)의 하함(下陷)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동의보감》은 승마를 ‘해열(解熱)하고 독을 내리며 종창(腫瘍)을 다스린다’고 요약했는데, 이는 단순히 땀을 내게 하는 약재가 아니라, 몸 안에 뭉친 열과 독을 위로 끌어올려 바깥으로 발산·해소하는 약재라는 뜻입니다.
실제 임상에서 승마가 빠지지 않고 쓰이는 대표적인 처방은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등재된 한신보중익기탕엑스과립의 경우, 1포(5.0g) 중 승마가 0.33g(KP 규격) 함유되어 있습니다. 인삼·백출·황기·당귀 등 보약(補藥)에 승마와 시호를 더해 비위의 중기를 끌어올리는 이 처방은, 승마가 ‘발한’보다 ‘승거(升擧)‘의 역할로 쓰인다는 점을 보여 주는 전형적인 예시입니다.
그래서 승마는 누구에게, 얼마나, 어떤 맥락에서 쓰이는지가 특히 중요합니다. 중기가 아래로 처진 상태가 아니라면 함부로 끌어올리는 힘은 오히려 불편을 줄 수 있고, 열독이나 독종(毒腫)이 아닌 단순한 감기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아래에서는 승마의 성미·귀경, 대표 처방, 그리고 쓰임의 한계와 주의를 차근차근 안내해 드립니다.
한눈에 요약
승마는 이름처럼 ‘올린다’는 작용에 초점이 맞춰진 약재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이 약재가 어떤 식물에서 왔고, 전통 의학에서 어떤 성질과 경향으로 쓰이는지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기원 | 한자명 升麻, 학명 Cimicifuga heracleifolia Kom.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승마의 뿌리줄기(根莖) |
| 성미·귀경 | 甘·辛, 微寒(약간 차고, 맵고 단맛이 남). 폐(肺)·비(脾)·대장(大腸)·위(胃)경 |
| 대표 별칭 | 周麻(주마) — 《증류본초》에 기록된 이명 |
| 문헌 기재 효능 | 發表透疹(표증·진돗발진), 淸熱解毒(열독·인후·구창), 升擧陽氣(중기하함·탈항·자궁하수) |
| 주성분 | 인돌 알칼로이드, 페놀성 아마이드, 올리고당 등이 분리·보고됨 |
| 배합·금기·주의 | 양기를 끌어올리는 성향이 강하므로, 보양·보음 성격의 보약과 함께 쓸 때는 상극이나 상반되는 작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병증·체질에 따른 적응 여부는 상담 시 확인해주세요. |
이 약재, 나에게 맞을까?
승마는 ‘올리고 발산시키는’ 성질이 뚜렷한 약재입니다. 그래서 몸의 기운이 아래로 처져 있거나, 열독이 표면으로 퍼지지 못하고 막혀 있는 상황에서 전통적으로 쓰여 왔지만, 반대로 기운이 이미 위로 솟구치거나 땀이 과다한 분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아래 세 가지 기준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 보통 괜찮은 경우: 감기 초기에 열이 나고 머리·목이 아프면서도 땀이 제대로 나지 않는 경우, 입안이 부어 아프거나 인후(목 안)가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 그리고 장기간 피로로 속이 늘어지고 소화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전통적으로 고려되어 왔습니다.
- 주의가 필요한 경우: 땀이 이미 많이 나거나, 얼굴이 화끈거리고 혈압이 불안정한 경우, 그리고 복용 중 설사나 속 쓰림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용량이나 배합을 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임신·수유 중이거나 양약을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 피해야 하는 경우: 기운이 위로 솟구치는 두통·현훈(어지러움)이나, 상체는 뜨거운데 하체가 차가운 상성하허(上盛下虛) 체질, 그리고 승마에 과민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구체적인 적응 여부는 한의사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전 질문 Q&A
승마에 대해 진료실에서 자주 들어오는 질문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아래 답변은 전통 의학 문헌과 공식 자료에서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며, 개인의 체질이나 병증에 따라 적합 여부가 달라지므로 구체적인 복용은 반드시 한의사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승마는 감기약인가요?
많은 분이 승마를 발한거표(發汗驅表) 즉, 풍한감기를 쫓아내는 대표약으로 알고 계시지만, 전통 기록을 보면 그 쓰임이 더 넓습니다. 《증류본초》에는 백독(百毒), 온역(溫疫), 장기(瘴氣), 사기(邪氣), 고독(蠱毒), 풍종제독(風腫諸毒), 후통구창(喉痛口瘡) 등 열독(熱毒)과 종창(腫瘡) 관련 증상에 쓰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처럼 표증(表證)에도 쓰이지만, 그 핵심은 ‘독을 올려 발산시키는’ 작용에 있습니다.
‘기운을 올린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승마의 ‘升(올릴 승)’ 자는 약재 이름 그대로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통 의학에서는 중기(中氣, 주로 비위의 기운)가 아래로 처져 탈항(脫肛)·자궁하수(子宮下垂)·장위하수(腸胃下垂) 등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승마가 양기(陽氣)를 끌어올리는 보조 역할로 쓰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으로, 인삼·백출·황기·당귀 등 보약에 승마를 더해 중기를 승거(升擧)하는 처방입니다.
승마를 단독으로 복용해도 되나요?
승마는 전통적으로 다른 약재와 배합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승마갈근탕에는 승마·갈근·작약·감초가, 보중익기탕에는 인삼·백출·황기·당귀·진피·대추·시호·감초·건강과 함께 들어갑니다. 단독 복용에 대한 안전성과 적정 용량은 확인된 근거가 부족하므로, 한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산부나 수유부가 복용해도 되나요?
승마의 임신·수유 안전성에 대해 명확하게 확인된 공식 근거는 부족합니다. 전통적으로는 체질과 병증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되어 왔으며,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신 분은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 주세요.
승마와 함께 주의해야 할 약물이 있나요?
승마가 양기를 올리고 발산시키는 성질을 가진 만큼, 기운이 이미 위로 솟구치는 상황이나 땀이 과다한 분, 그리고 상성하허(上盛下虛, 위는 실하고 아래는 허한 체질)에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양약이나 다른 한약과 병용할 때도 상호작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알려 주시고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승마의 품질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한약재 품질표준화 자료에 따르면, 승마는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승마 Cimicifuga heracleifolia Kom. 외에도 촛대승마 C. simplex, 눈빛승마 C. dahurica, 황새승마 C. foetida 등의 뿌리줄기가 ‘Cimicifugae Rhizoma(승마근)‘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중이나 인터넷에서 개별 구매하실 때는 학명과 기원식물,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유통 경로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약재와의 관계 (약대·配伍)
승마는 혼자 쓰이기보다 다른 약재와 짝을 이루는 순간에 그 성격이 더욱 뚜렷해집니다. 전통 의학에서는 이런 짝을 ‘약대(藥對)‘라 부르며, 한 처방 안에서 각 약재가 서로의 방향을 보완하거나 조절하는 관계를 뜻합니다. 승마의 경우 ‘표(表)로 발산시키는 힘’과 ‘아래로 처진 양기를 끌어올리는 힘’이 어떤 약재와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처방으로 연결됩니다. 아래는 확인된 대표적인 배합입니다.
- 승마 + 갈근(葛根) + 작약(芍藥) + 자감초(炙甘草) —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 《염씨소아방론(閻氏小兒方論)》에 실린 처방으로, 마진(麻疹)이 아직 돋지 않았거나 돋아도 표면으로 제대로 퍼지지 않는 상황에 전통적으로 쓰여 왔습니다. 승마가 표독을 발산하고 갈근이 근육·표층의 열을 풀어주며, 작약과 감초가 긴장을 잡아줍니다.
- 승마 + 인삼(人蔘) + 백출(白朮) + 황기(黃芪) + 당귀(當歸) + 시호(柴胡)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동의보감》 등에서 전해지는 대표 처방으로, 보약 군(君)에 승마와 시호를 더해 중기(脾氣)를 끌어올리는 구조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등재된 ‘한신보중익기탕엑스과립’의 경우 1포(5.0g) 중 승마가 0.33g(KP 규격) 함유되어 있습니다.
- 승마 + 서각(犀角) + 갈근(葛根) + 방풍(防風) + 백지(白芷) — 《증치준승·유방(證治準繩·類方)》의 서각승마탕(犀角升麻湯): 치풍열(齒風熱)로 인한 두면 종통(顔面腫痛)이나 인후 불리(咽喉不利)에 전통적으로 활용된 배합입니다.
승마는 발산·승거(升擧)의 성향이 강한 만큼, 기운이 이미 위로 치밀어 오르거나 땀이 과다한 상황, 그리고 상성하허(上盛下虛)가 뚜렷한 경우에는 같은 처방 안에서도 다른 약재가 이를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배합과 용량은 개인의 병증에 따라 달라지므로, 한의사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떤 형태로 섭취하나요?
승마는 전통적으로 달인 물약, 즉 탕제(湯劑) 형태로 쓰이는 약재입니다. 현대에서는 한의원에서 처방된 탕약이나 의약품으로 제형화된 과립제를 통해 섭취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아래에서 흔히 궁금해하시는 형태별로 정리해 드립니다.
- 차(茶): 승마 단독으로 마시는 일상 차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승마는 맛이 강하고 성질이 뚜렷해, 전통적으로도 다른 약재와 배합되어 탕제로 쓰입니다.
- 음식: 승마를 식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본초로서 약용 목적으로 쓰이며, 일반 식탁에서는 접하기 어렵습니다.
- 전탕(煎湯): 가장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승마를 물에 달여 우려낸 탕제로,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이나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등에서 이런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 전문처방: 한의원에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처방하는 탕약이나 한약제제가 가장 일반적인 전문 형태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한신보중익기탕엑스과립 같은 일반의약품에서도 승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복용 시 상호작용·안전
승마는 ‘올리고 발산시키는’ 성질이 뚜렷한 약재입니다. 그래서 복용 전에는 내 몸의 기운 방향이 이 약재와 맞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통 의학에서 승마가 부적절하다고 여겨지는 대표적인 상황은 기운이 이미 위로 솟구치는 경우, 즉 상성(上盛)하허(下虛)나 땀이 과다한 상태입니다. 반대로 중기(中氣)가 아래로 처지거나 열독이 표면으로 퍼지지 못하고 막혀 있는 상황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전통적으로 쓰여 왔습니다.
현대 문헌에서도 승마의 안전성에 대한 몇 가지 확인 사항이 있습니다. 특히 임신·수유 중이거나 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는 분, 그리고 양약을 병용 중이신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임신·수유: 승마에 함유된 트리터펜 글리코사이드(triterpene glycosides) 성분이 자궁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동물 실험 및 체외 연구 결과가 있어, 임신 중에는 전통적으로 신중하게 다루어집니다. 수유 중 복용에 대한 충분한 임상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호르몬 민감 질환: 승마의 일부 성분이 체내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유방암·자궁내막증·난소낭종 등 호르몬 민감성 질환이 있는 분은 한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간 기능: 장기간 고용량 사용 시 간 기능 이상 사례가 드물게 보고된 바 있어, 간 질환이 있거나 간 독성 약물을 복용 중이신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양약 상호작용: 혈압 강하제, 당뇨 치료제, 항응고제, 면역억제제 등과의 구체적인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학술적으로 일관된 결론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양약 병용 시에는 반드시 담당 한의사와 개인 복용 상황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승마는 종(species) 간 성분 차이가 큰 약재입니다. 대한민국약전이나 한약재 품질표준에 따라 Cimicifuga heracleifolia를 비롯한 여러 종이 ‘승마근’으로 쓰이므로, 제품에 따라 함량과 성분 프로파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승마를 단독 차(茶) 형태로 장기 복용하시는 것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승마는 다른 약재와 배합되어 처방되며, 개인의 체질과 병증에 맞는 용량·기간이 정해지는 약재입니다. 구체적인 복용 여부와 용량, 기간은 반드시 한의사 상담을 통해 결정해 주세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승마는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고 표면으로 발산시키는 성질이 강한 약재입니다. 그래서 복용 중 몸의 기운 방향이 약재와 맞지 않거나, 과량·장기 복용으로 인해 몸이 이를 거부하는 신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조절하지 마시고, 처방을 받으신 한의원이나 담당 한의사에게 먼저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머리가 더 어지럽거나, 두통이 심해지는 느낌 — 승마의 ‘양기 승거(陽氣 升擧)’ 작용이 이미 위로 기운이 몰린 체질과 맞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신호입니다.
-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안한 느낌 — 발산·해열 성향이 과해지면서 체액과 기운이 위로 빠져나가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복부가 불편하거나 설사가 생기는 경우 — 승마가 비위(脾胃)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위장이 약한 분에게는 설사·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입안이 마르고 인후(인후) 통증이 가중되는 느낌 — 열독이 아닌 상황에서 발산 작용이 지나치게 작용하면 오히려 상초(上焦)의 건조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하다고 해도 처방된 용량이나 복용 기간을 임의로 늘리지 마시고, 반드시 처방을 내리신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심한 어지럼증,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의식 저하 등 전신적인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보약과의 차이
승마는 이름만 들으면 ‘기운을 북돋아 주는 보약’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처럼 인삼·황기·백출·당귀 등 보기(補氣) 약재들과 함께 쓰이면서, 중기(中氣)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승마 자체가 기운을 직접 보충하는 보약은 아닙니다. 보약들이 허한 곳을 채우는 ‘보충’의 성격이라면, 승마는 그 보충된 기운이 아래로 늘어지지 않고 위로 올라가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승거(升擧)‘의 성격에 가깝습니다.
이 점에서 공진단(拱辰丹)이나 경옥고(瓊玉膏) 같은 전통 보약과는 쓰임이 다릅니다. 공진단은 신장의 원기를 보하고, 경옥고는 폐·신음을 보양하며 오래 복용하는 전형적인 보양제입니다. 이들은 주로 허증(虛證)을 보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반면 승마는 보충 자체보다는 기운의 방향을 바로잡거나, 열독(熱毒)과 창양(瘡瘍)을 다스리는 데 더 자주 등장합니다. 보중익기탕에서도 승마는 보기 약재들의 힘을 위로 끌어올리는 조력자 위치에 있지, 보기의 주역은 아닙니다.
따라서 승마가 필요한지, 아니면 공진단·경옥고 같은 보양제가 더 맞는지는 허증의 성격과 기운의 방향을 함께 봐야 합니다. 기운이 부족하면서도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아래로 처지는 느낌이 있다면 승마가 포함된 처방이 고려될 수 있지만, 단순히 피로하다고 해서 승마가 정답은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보약이나 처방이 본인에게 맞는지는 한의사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문헌
- 승마 관련 근거 자료 1: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생약 자료.
- 승마 관련 근거 자료 2: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자료.
- 승마 관련 근거 자료 3: PubMed 학술 논문.
- 승마 관련 근거 자료 4: PubMed 학술 논문.
- 승마 관련 근거 자료 5: PubMed 학술 논문.
이 약재가 내게 맞는지, 어떤 처방으로 함께 쓰이는 것이 좋은지 확인하고 싶다면 진료 문의를 남겨 주세요. 내원이 어려운 분은 비대면 진료도 가능하며, 현재 상태와 복용약을 먼저 확인해 안내합니다.
감수 의료진
대표원장 최연승 한의사
2010년부터 진료해 온 대표원장으로, 기능의학·통합의학의 시각과 한의학의 전통적 관점을 함께 놓고 환자 한 분 한 분의 몸을 이해하려 합니다.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현) 백록담한의원 대표원장
- 전) 미올한의원 인천송도점·강남본점 원장 / 돌봄한의원 서초본원 대표원장
이 항목 최종 검토: 2026년 8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