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웰니스 사전 · 약재사전

호마

호마의 기원과 전통적 사용 맥락, 복용 전 확인할 사항과 안전 정보를 근거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두 번째 전복은 기름진 것이 곧 좋은 것이라는 직관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한국전통지식포탈의 기록에 따르면 흑지마는 유윤다지(油潤多脂)하여 비약설사(脾弱泄瀉)가 있는 사람은 기(忌)하고, 음허변당자(陰虛便溏者)는 복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백지마와 호마유 역시 변이 느슨한 체질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보약이라도 체질과 맞지 않으면 오히려 장을 더 풀어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호마 대표 이미지

흑지마(黑脂麻), 먼 곳에서 온 기름진 보약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이미 기록된 호마(胡麻)는, 이름 그대로 ‘오랑캐(胡)의 참깨’라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胡’는 중원에서 본 서역·북방을 가리키는 말이고, ‘麻’는 삼(蔴)·아마(亞麻)·검마(檾麻) 등 기름지고 섬유진 식물을 두루 일컫는 이름입니다. 그중에서도 호마는 기름이 가장 풍부하고 맛이 고와 ‘거마(巨勝)’·‘교거(交莖)‘라 불렸으며, 흑색 종자는 흑지마(黑脂麻), 백색 종자는 백지마(白脂麻)로 구분되어 쓰였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은 흑지마를 두고 “오래 살고 젊어 보이게 하며, 신장의 기(氣)를 북돋아준다”고 전했고, 흑지마의 성미를 감(甘)·평(平)에 독이 없다 하여 간(肝)·신(腎)·대장(大腸)에 귀경시켰습니다. 흑색 종자가 흰머리·탈발·눈과 귀의 흐림, 그리고 대소변의 통畅함을 돕는다는 고전적 기술은 오늘날에도 참깨가 ‘머리 좋은 음식’·‘장 건강 식품’으로 통하는 흔한 인식과 맞닿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흔한 인식을 조금만 뒤집어보면, 호마가 단순한 보약 식품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납니다. 《동의보감》 외형편에는 ‘호마산(胡麻散)‘이라는 처방이 실려 있는데, 흑지마 93.75 g에 고삼·하수오·형개·감국·감초·만형자·방풍·백질려·석창포·우방자·위령선 등을 배합하여 가루내어 박하탕으로 복용하게 합니다. 주치는 풍열로 인한 온몸 가려움과 두드러기, 나아가 자백전풍(紫白癲風)입니다. 즉, 호마는 ‘머리와 장을 돕는 보약’이라는 단순한 이미지와 달리, 피부와 풍열(風熱)을 다루는 처방에서도 중심이 되는 약재였습니다. 또한 《동의보감》 잡병편의 가미고삼환(加味苦蔘丸)에는 문둥병(大風瘡) 치료를 위해 고삼·방풍·형개·창이자·조각자·만형자·구기자·하수오 등과 함께 참깨가 들어갑니다. 기름진 씨앗 하나가 피부 깊은 병증의 처방에 버젓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 이것이 호마의 첫 번째 전복입니다.

두 번째 전복은 ‘기름진 것이 곧 좋은 것’이라는 직관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한국전통지식포탈의 기록에 따르면 흑지마는 “유윤다지(油潤多脂)“하여 비약설사(脾弱泄瀉)가 있는 사람은 기(忌)하고, 음허변당자(陰虛便溏者)는 복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백지마와 호마유 역시 변이 느슨한 체질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보약이라도 체질과 맞지 않으면 오히려 장을 더 풀어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호마는 얼마나, 누가, 어떻게 쓰느냐가 특히 중요한 약재입니다. 아래에서는 그 기준을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한눈에 요약

호마(胡麻)는 이름만큼이나 오랜 길을 걸어온 약재입니다. 아래 표에서 핵심 특징을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구분내용
기원한자명 胡麻, 학명 (미상). 참깨과 일년생 초본 참깨의 흑색종자(黑脂麻) 또는 백색종자(白脂麻). 8~9월 채취 후 햇볕에 말려 사용
성미·귀경흑지마: 甘·平·無毒, 肝·腎·大腸經. 백지마·호마유: 甘·平, 肝·腎經
대표 별칭巨勝(거마), 交莖(교경)
문헌 기재 효능補肝腎, 塡精髓, 潤五臟, 利大小腸, 烏鬚髮, 明耳目, 潤燥通便, 止痛, 解毒 등
주성분기름 성분이 풍부하고, 단백질·지방·비타민 E·칼슘·철 등을 함유한 식용 종자로 널리 알려짐
배합·금기유윤다지(油潤多脂)한 성질로, 비약·변당(脾弱便溏)이나 음허변당(陰虛便溏) 체질에는 주의. 보양·보음 성격의 보약과 배합 시 과다한 보·윤 작용에 신중

이 약재, 나에게 맞을까?

호마(참깨)는 일상 식품으로도 흔하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윤택(潤澤)과 보익(補益)의 성질을 지닌 약재입니다. 그 성질 때문에 누구에게나 똑같이 맞는 것은 아닙니다. 복용이 적절한 경우와 조심해야 할 경우를 구분해 안내해 드립니다.

  • 보통 괜찮은 경우: 정혈(精血)과 진액(津液)이 부족해 두훈(頭暈), 안화(眼花), 이명(耳鳴), 백발(白髮), 탈발(脫髮), 변비(便秘) 등이 동반되는 분에게 전통적으로 고려되어 왔습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하거나 노화로 인한 허증(虛證) 경향이 있는 경우에도 흑지마(黑脂麻)를 활용하는 처방이 많습니다.
  • 주의가 필요한 경우: 위장이 약하고 소화가 잘 안 되시는 분, 변이 묽은 편이신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흑지마는 기름기가 많아(유윤다지) 비위(脾胃) 기능이 약하면 설사나 복부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참깨 알레르기가 있거나, 항응고제·와파린 등을 복용 중이신 경우에는 상호작용 가능성을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 피해야 하는 경우: 음허변당자(陰虛便溏者, 몸이 허하면서 변이 묽은 분)와 비약설사(脾弱泄瀉, 위장이 약해 설사하는 분)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생지마유(生脂麻油) 역시 비약변당자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임신·수유 중이거나 기타 약물을 복용 중이신 경우, 개인 체질과 병증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한의사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실전 질문 Q&A

실전에서 자주 듣는 질문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호마(참깨)는 식품으로도 익숙하지만, 한의학적으로 쓸 때는 용도·형태·주의사항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아래 질문들은 그 차이를 명확히 짚어 드리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참깨를 매일 먹어도 되나요?

식품 수준의 참깨·참기름·깨소금은 일상적으로 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감(甘)하고 평(平)하며 윤택(潤澤)한 성질이 있어, 정혈(精髓)과 간신(肝腎)을 보하는 방향으로 전통적으로 쓰여 왔습니다. 다만 체질에 따라 매일 과다하게 드시면 복부 불쾌감이나 변의 성질 변화가 생길 수 있으니, 평소 소화가 약하시거나 설사가 잦으신 분은 양과 횟수를 조절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백발에 도움이 되나요?

고전에서는 흑지마(黑脂麻)를 두고 “오래 살고 젊어 보이게 하며, 신장의 기(氣)를 북돋아 준다”고 전해 왔고, “오수발(烏鬚髮)” — 수염과 머리카락을 검게 한다 — 는 효능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탈발(脫髮)을 주치로 하는 호마유(胡麻油)나 호마산(胡麻散) 같은 처방도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나 백발의 원인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단순히 참깨를 드신다고 모두에게 똑같이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인 상태는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흑임자와 백참깨, 어떤 차이가 있나요?

둘 다 호마(胡麻)에 해당합니다. 흑색 종자를 흑지마(黑脂麻), 백색 종자를 백지마(白脂麻)라 부릅니다. 흑지마는 전정수(塡精髓)·보간신(補肝腎)·오수발(烏鬚髮)·명이목(明耳目)에, 백지마는 살오황(殺五黃)·생독발(生禿髮)·윤조통변(潤燥通便)·해독(解毒)에 더 무게를 두고 쓰인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증상과 체질에 따라 선택하며, 두 종자를 같은 처방에 함께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기름도 약으로 볼 수 있나요?

참기름은 호마유(胡麻油)로, 한의학적으로도 약재로 분류됩니다. 성미는 감(甘)·평(平), 귀경은 간(肝)·신(腎)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윤오장(潤五臟)·통변(通便)·지통(止痛)·소옹(消癰)·해독(解毒) 등의 효능이 전해집니다. 다만 생지마유(生脂麻油)는 비약변당자(脾弱便溏者) — 소화가 약하고 변이 묽은 분 — 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기록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한약 처방에서는 어떻게 쓰이나요?

호마는 단독보다는 배합에서 더 자주 쓰입니다. 대표적으로 《동의보감》에 실린 호마산(胡麻散)은 호마자·고삼·하수오·형개·감국·감초·방풍 등으로 구성되어 풍열로 인한 두드러기·온몸 가려움·자백전풍(紫白癲風)에 쓰였고, 가미고삼환(加味苦蔘丸)에서는 문둥병(大風瘡) 관련 처방에 참깨(호마)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런 처방들은 증상 치료 목적이 명확하므로, 한의사 처방 하에 사용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임신·수유 중에도 먹을 수 있나요?

참깨는 일상 식품으로 널리 쓰이지만, 임신·수유 중이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을 때는 개인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의학 고전이나 공식 출처에서 호마에 대한 특별한 임신·수유 금기를 확인한 근거는 없으나, 이 부분은 현대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확인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복용 여부는 상담 시 문의해 주세요.

다른 약재와의 관계 (약대·配伍)

호마(참깨)는 혼자 쓰이기보다 다른 약재와 어울릴 때 그 쓰임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전통 의학에서는 이런 짝을 “약대(藥對)“라 부르는데, 호마의 윤택하고 보익하는 성질은 풍열·독소·피부 증상을 다루는 처방에서 다른 약재들과 함께 등장합니다. 아래에서 고전에 기록된 대표적인 배합을 소개해 드립니다.

  • 호마 + 고삼(苦蔘) + 하수오(何首烏) + 형개(荊芥) 등 — 호마산(胡麻散): 《동의보감(東醫寶鑑)》외형편에 실린 처방입니다. 호마자 93.75 g에 고삼·하수오·형개 각 37.5 g, 감국·감초·만형자·방풍·백질려·석창포·악실·위령선 등을 더해 가루내어 박하탕(薄荷湯)으로 복용합니다. 풍열로 인한 두드러기·온몸 가려움, 자백전풍(紫白癲風)에 전통적으로 쓰였습니다.
  • 호마 + 고삼 + 방풍 + 형개 + 창이자(도꼬마리씨) 등 — 가미고삼환(加味苦蔘丸): 《동의보감》잡병편에 기록된 처방으로, 고삼 160 g을 군약(君藥)으로 하고 호마(참깨)를 비롯한 여러 약재를 배합합니다. 문둥병(大風瘡)을 다루는 처방으로 전해집니다.
  • 호마 + 백하수오 + 감국·감초·방풍 등 — 호마산(胡麻散) 변형: 《창양경험전서(瘡瘍經驗全書)》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실린 구성입니다. 호마 93.75 g을 기준으로 고삼·백하수오·형개 각 37.5 g, 감국·감초·만형자·방풍·백질려·석창포·우방자·위령선 등을 더합니다. 가루제로 박하탕에 타서 복용하거나, 10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복용할 수 있습니다.

호마는 성질이 평온하고 독하지 않지만, 유윤다지(油潤多脂)하여 대변을 부드럽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위가 약하고 설사하기 쉬운 체질, 또는 음허변당(陰虛便溏)한 경우에는 이 배합에 관계없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형태로 섭취하나요?

호마(참깨)는 한의학 처방에서도, 일상 식탁에서도 여러 모습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어떤 형태든 다 같은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다”는 점을 먼저 짚어 드립니다. 형태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며, 증상 치료를 목적으로 할 때는 반드시 한의사 처방을 거쳐야 합니다.

  • 차(茶) 형태 — 해당합니다. 고전 처방인 호마산(胡麻散)은 가루를 박하탕(薄荷湯)에 타서 복용하는 방식으로 전해집니다. 참깨 가루를 물이나 다른 약재 탕액에 타서 쓰는 전통이 있습니다.
  • 식품 형태 — 해당합니다. 깨소금·참기름·흑임자·검정참깨 등은 일상 식품으로 널리 쓰이며, RDA 식품보감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 전탕(煎湯) 형태 — 처방에 따라 다릅니다. 호마산의 일부 기록에서는 “10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복용”하기도 하나, 호마 자체는 주로 가루·생식·기름 형태로 쓰이는 편입니다. 전탕이 일반적인 단독 복용법은 아닙니다.
  • 전문 처방 형태 — 해당합니다. 호마산(胡麻散), 가미고삼환(加味苦蔘丸), 호마자환(胡麻子丸) 등 고전 처방에 포함되어 풍열 두드러기·피부 가려움·독증·보익 등의 목적으로 쓰입니다. 이런 용도는 한의사 진료 후 처방받아야 합니다.

복용 시 상호작용·안전

호마(참깨)는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재료이지만, 한의학적으로 쓸 때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고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윤택하고 기름진 성질이 강한 약재인 만큼,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냉증이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의학 고전에서 확인되는 주요 금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음허변당자(陰虛便溏者): 대변이 묽고 설사하기 쉬운 체질에는 복용하지 않습니다.
  • 비약설사(脾弱泄瀉): 소화 기능이 약해 설사가 잦은 경우, 흑지마의 유윤다지(油潤多脂)한 성질 때문에 기피합니다.
  • 생지마유(生참기름): 비약변당자(脾弱便溏者)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현대 안전성 측면에서는 다음 사항들이 확인되었습니다.

  • 참깨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 대상 가능성은 있으나, 국내 공식 출처에서 직접 확인된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 임신·수유: 한의학 고전이나 공식 출처에서 특별한 금기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개인 체질과 알레르기 여부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 양약 상호작용: 참깨에 비타민 K가 들어 있을 수 있어 항응고제·와파린 등과의 상호작용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직접적인 학술 근거는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 과다 섭취: 유윤다지한 성질로 인해 설사나 복부 불쾌감이 생길 가능성은 있으나, 구체적 임상 사례에 대한 공식 출처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호마는 일상 식품으로는 친숙하지만, 증상 치료를 목적으로 하거나 장기간·고용량으로 쓸 때는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인 체질과 현재 복용 중인 약물·식이 상황에 따라 적절한 형태와 용량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상담 시 함께 문의해 주세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호마(참깨)는 일상 식품으로도 익숙하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윤택하고 보익하는 성질이 강한 약재입니다. 그래서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냉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아래 신호들은 호마(참깨) 복용과 관련해 한의학 고전에서 확인되는 주요 경고들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용량을 조절하기보다 담당 한의사에게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변을 자주 보거나 물변(水便)이 나올 때 — 흑지마와 백지마, 그리고 생지마유(生脂麻油)가 유윤다지(油潤多脂, 기름지고 윤택함)한 성질을 지녀, 비위가 약한 분에게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 고전에서는 ‘비약설사(脾弱泄瀉)‘와 ‘비약변당자(脾弱便溏者)‘에게 기(忌)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복부가 차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 윤택한 성질이 소화 기능을 더욱 무겁게 할 수 있어, 복부 냉증이나 식욕 부진이 동반된 상태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음허(陰虛) 체질로 변이 묽은 경우 — 한국전통지식포탈에서는 ‘음허변당자(陰虛便溏者)‘가 흑지마를 복용하지 않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몸 안의 진액(津液)은 부족하면서도 변이 묽은 상태에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과다 섭취 후 복부 불쾌감이나 설사가 지속될 때 — 구체적인 공식 임상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호마의 기름진 성질로 인해 과다 섭취 시 소화 불량이나 설사 가능성은 한의학적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이나 담당 한의사를 찾아주세요.

다른 보약과의 차이

호마(참깨)는 한의학에서 ‘보약’ 범주에 들지만, 그 성격은 공진단이나 경옥고 같은 전형적인 보약과는 조금 다릅니다. 호마의 핵심은 간(肝)과 신(腎)을 보하고, 정혈(精髓)을 채우며, 오장을 윤택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운을 크게 북돋우기보다는 몸속의 건조함과 허(虛)를 부드럽게 채워주는 데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공진단이나 경옥고는 보기에도 귀하고 여러 귀한 약재를 배합해 만드는 대표적인 보약입니다. 이들은 주로 기혈(氣血)을 크게 보하거나, 노화나 허약을 다스리는 데 쓰입니다. 반면 호마는 흑지마(黑脂麻)나 백지마(白脂麻)라는 평범한 종자를 약재로 삼으며, 그 성질도 감(甘)하고 평(平)해 강하게 몸을 뜨겁게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호마는 음허(陰虛)와 건조함이 동반된 경우, 예를 들어 변비나 탈발, 피부 건조, 눈의 침침함 등을 동반한 허증에서 더 자연스럽게 쓰입니다.

또한 호마는 피부 증상이나 풍열(風熱)로 인한 가려움을 다루는 처방, 대표적으로 호마산(胡麻散)에서 고삼(苦蔘), 하수오(何首烏), 형개(荊芥) 등과 함께 쓰입니다. 이런 점에서 호마는 단순한 보약이라기보다 ‘보익하면서도 윤택하고, 독소·열을 풀어주는’ 양면성을 지닌 약재입니다.

그래서 호마가 필요한지, 아니면 공진단·경옥고 쪽이 더 적절한지는 증상의 깊이와 체질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순히 ‘허하다’거나 ‘노화를 막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보다, 한의사와 상담해 본인의 상태에 맞는 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문헌

  1. 호마 관련 근거 자료 1: 한국학술지인용색인 학술 논문.
  2. 호마 관련 근거 자료 2: 한국학술지인용색인 학술 논문.
  3. 호마 관련 근거 자료 3: 한국학술지인용색인 학술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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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의료진

최연승 한의사

대표원장 최연승 한의사

진료를 하다 보면, 여러 곳을 다녀도 좀처럼 낫지 않아 마음까지 지친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그런 분들을 곁에서 오래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잘 낫지 않는 병에 마음이 많이 가게 되었습니다. 답을 찾고 싶어 한쪽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몸이 스트레스에 적응하고 또 무너지는 과정을 들여다보는 현대의 연구들, 기능의학과 통합의학의 시각, 그리고 오랜 한의학의 전통 — 여러 갈래의 관점을 함께 놓고 고민하며 한 분의 몸을 이해하려 합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병이라도 한 분 한 분 몸의 환경이 다르다는 마음으로 처방을 설계합니다.

  • 경기과학고 졸업
  • 경희대 한의예과 졸업
  • 경희대 한의과대학 졸업
  • 현) 백록담한의원 대표원장
  • 전) 미올한의원 인천송도점 대표원장
  • 전) 미올한의원 강남본점 원장
  • 전) 돌봄한의원 서초본원 대표원장

이 항목 최종 검토: 2026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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